건조한 봄, 가을,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사람이 있다. 특히 미디어기기를 많이 보는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이유와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안구에 유지되어야 할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거나 빨리 증발돼서 눈이 뻑뻑하고 건조한 상태를 말한다. 눈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눈물이 없으니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어 통증이 유발된다.
안구건조증 증상 |
-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다. |
- 눈이 자주 시리고 충혈된다. |
-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두개로 겹쳐보인다. |
- 눈 안에 이물질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 눈에 피로감이 있고 통증과 심하면 두통이 동반된다. |
2. 눈물의 성분
우리 눈에서 나오는 눈물에는 두 가지가 있다. 감정에 따라 흐르는 눈물이 있는가 하면 평소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유지되는 눈물이 있다. 안구건조증에 연관된 눈물은 후자이고 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눈물은 안구와 눈물을 붙여주는 점액, 수분, 외부로부터 수분을 막아주는 기름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 가지 성분의 밸런스가 잘 맞아야 안구건조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눈물의 수분은 눈 위쪽 상단의 눈물샘에서 나오고 기름 성분은 눈 주위의 위, 아래를 감싸고 있는 마이봄샘에서 나온다.
특히, 마이봄샘에서 나오는 기름이 원활한 것이 중요하다.
위의 사진과 같이 마이봄샘은 눈꺼풀 위,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3. 안구건조증의 원인
1) 눈물 생성 부족
앞서 말했듯이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이 그 원인이고 눈물이 부족한 원인에는 눈물을 생성하는 눈물샘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눈물 생성 부족 원인 |
- 우리는 나이를 먹으면서 노화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눈물샘과 마이봄샘의 기능이 점점 위축된다. |
- 우리 몸에 수분, 불포화지방, 비타민A,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에 눈물 성분의 밸런스 불균형이 일어난다. |
-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 상태, 심리 불안 상태를 유지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에 수분이 마르게 된다. |
- 우울증, 감기약, 알레르기약, 피임약, 고혈압약 등 특정 성분의 약을 복용할 때 몸에 수분이 마르게 된다. |
2) 눈물의 증발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는 것은 안구건조증에서 가장 큰 원인이다. 현대인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의 미디어기기를 자주 접하는데 장시간 보게 되거나 집중을 하게 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적어져 외부의 공기로 인해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게 된다.
눈물을 증발시키는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한데 건조한 봄, 가을, 겨울철에 심하며 특히 겨울철 난방을 하게 되면 피부도 건조해지고 눈물이 빨리 증발돼서 눈도 건조해진다.
눈물의 성분 중 기름이 부족할 경우 증발이 빨리되는데 기름의 생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마이봄샘의 기름 출구가 노폐물이나 세균 등에 막혀서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3) 그 밖의 원인
눈이 너무 큰 경우 눈에 닿는 공기 면적이 넓어 눈물이 쉽게 증발하는 경우도 있다. 눈을 크게 뜨거나 눈을 크게 하는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도 해당된다.
4. 안구건조증 해결 방법
1) 눈을 자주 깜빡인다.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은 안구건조증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마이봄샘에서 기름 성분이 나오고 이 기름 성분이 눈과 수분을 코팅하여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보거나 컴퓨터로 업무를 할 때 집중을 하게 되는데 이 집중하는 시간에 눈의 깜빡임 횟수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러면 눈물이 쉽게 마르고 뻑뻑하고 건조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눈의 깜빡임 횟수는 3 ~ 4초에 한 번이 적당하고 미디어기기를 볼 때는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 횟수를 늘려야 한다.
2)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긴 하나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뿐이고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눈에 넣어줘야 한다.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아침에 눈을 갑자기 떴을 때나 예기치 못하게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3) 눈에 온찜질을 한다.
눈에 온찜질을 하는 이유는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온찜질은 자기 전에 하는 것이 좋은데 수건에 물을 묻힌 다음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를 데워서 체온보다 약간 높은 40 ~ 45도로 10 ~ 15분 정도 눈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하지만 수건은 바로 온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눈 찜질용 안대를 이용해도 좋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안대에서부터 USB를 이용하는 안대까지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구입하면 좋다.
온찜질 후에는 시야가 뿌옇게 흐려질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4) 눈꺼풀을 클렌징한다.
마이봄샘의 기름 성분이 제대로 됐다면 할 필요가 없지만 기름이 누렇고 점도가 높고 출구가 막혀있다면 클렌징을 해줘야 한다. 특히 아이라인이나 속눈썹을 붙이는 여성은 눈꺼풀 주위를 깨끗하게 클렌징해줘야 한다.
클렌징을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눈꺼풀 위로 온찜질을 5 ~ 10분정도 해준다. 깨끗한 면봉에 인공눈물이나 생리식염수를 묻힌 다음 눈꺼풀의 위아래를 살짝 뒤집은 뒤 눈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조심스럽게 닦아낸다.
눈꺼풀 클렌징 또한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며 면봉을 사용하기에 걱정이 된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눈꺼풀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도 좋다.
5) 눈꺼풀을 마사지해준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위아래에 수직방향으로 20 ~ 25개 정도 있는데 이곳을 마사지해주는 것이다.
윗 눈꺼풀을 마사지할 때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검지를 이용하여 위에서 아래로 쓰다듬는다. 아래 눈꺼풀 마사지는 그 반대로 검지를 이용하여 아래에서 위로 쓰다듬는다. 이렇게 마사지를 하면 기름 성분이 손의 압력에 의해 배출되어 나오게 된다.
6) 물을 많이 마시고 습도를 유지한다.
눈물의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수분이 충분하게 공급되어야 한다. 하루 2L 정도를 먹어야 수분 공급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주변의 습도를 40 ~ 60% 유지해준다. 습도가 낮으면 수분이 빨리 증발하게 되므로 건조한 봄, 가을, 겨울에는 실내 가습기를 사용해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7) 오메가 3 지방산 및 비타민A, 비타민D를 섭취한다.
오메가 3 지방산을 섭취하게 되면 눈의 기름 분비를 촉진하게 되고 비타민A는 눈의 각막과 점액층을 좋게 유지한다. 비타민A가 결핍되면 밤에 눈이 잘 안 보이는 야맹증이 발생되기도 한다.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에는 고등어, 삼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들기름 등이 있다.
비타민A는 각종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데 당근, 토마토, 시금치, 깻잎, 블루베리, 딸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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