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를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우리는 가끔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경우 사주를 보러 간다. 그런데 이 사주팔자를 진짜 믿어도 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주팔자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 사주팔자란?

 사주팔자는 인간의 운명을 알아보기 위한 방법으로 여기서 말하는 사주는 생년월일시를 말하며 팔자는 연월일시를 각각 두 글자씩 간지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이 사주팔자를 가지고 음양과 오행의 조화 여부를 따져 인간의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것이다. 

 

2. 사주팔자가 맞지 않는 이유

 일단 사주팔자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학문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이런 가정을 가지고 사주팔자가 과연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면 처음부터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태어난 시까지만 적용하고 분, 초는 따지지 않는다.

 사주인 생년월일시를 보면 태어난 년, 월, 일, 시까지만 적용을 했다. 하지만 시간에는 분, 초 단위까지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물며 같은 시간에 태어난 쌍둥이들도 외모는 비슷할지 언정 똑같은 삶을 살지는 않는다. 예전 방송 중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사주팔자에 대한 방송을 한 적이 있었는데 3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다는 내용이 나온 적 있었다. 

 

 3분의 차이여도 전혀 다른 삶을 사는데 사주팔자는 시까지 넓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도에서 매우 떨어진다. 

 

2) 오행 외에 천왕성, 해왕성을 포함하지 않았다.

 사주팔자는 음양과 오행의 조화 여부를 따지는데 여기서 오행은 지구 주위의 5가지 행성을 말한다.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을 빗대어 수, 금, 화, 목, 토를 말한다.

 

 사주팔자를 보러 가면 "화가 많고 수가 적다." 이런 말들을 들어봤을 것이다. 오행을 가지고 사주팔자를 풀기 때문에 수, 금, 화, 목, 토가 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 태양계에는 천왕성, 해왕성이 발견되고 포함되었다. 즉, 이제 오행만을 가지고 사주팔자를 푸는 것은 맞지가 않다는 것이다. 

 

3) 사주팔자는 풀이를 하는 사람마다 결과가 다르다.

 마지막으로 사주팔자는 풀이를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같은 사주팔자를 가지고 여러 군데에 가서 풀이를 해봐도 똑같이 나오지는 않는다. 또는, 같은 사주팔자를 같은 곳에서 시간차를 가지고 봐도 똑같이 말하지 않는다.  

 

 

3. 사주팔자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이유

 사주팔자에 오류가 있음에도 사주팔자가 자주 들어맞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사주팔자가 맞는 것이 아니고 사주팔자의 풀이를 듣고 그것을 본인 스스로 계속 생각하고 말하고 믿기 때문에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세상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데로 믿는 데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자신의 운명은 사주팔자에 의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자기 스스로 운명을 만들고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

 

4. 사주팔자를 받아들이는 자세

 사주팔자는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보통 사주팔자를 볼 때는 중요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경우 보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는 제 3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상담을 받는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보통의 사주팔자 풀이를 하는 사람은 많은 사람을 상대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보는 눈이 쌓이게 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그에 맞는 해결책을 줄 수도 있으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사주팔자 풀이를 듣고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생각해서 믿고 나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미리 알았으니 조심해서 피해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필자도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사주팔자를 봤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상담가에게 지금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너는 할 수 있다는 밝은 미래를 제시해줬고 그로 인해 부정적이던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뀐 계기가 되었다.